미국 맥매스터 보좌관 "사드 비용 재협상..그 전까진 기존협정 준수"

디지털뉴스팀 2017. 5. 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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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부담 논란과 관련, 방위비 분담금과 마찬가지로 사드 비용도 재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진행자 크리스 월러스의 “당신이 한국 측 카운터 파트에 기존 협정(한국 부지제공, 미군 비용부담)을 지킬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내가 말한 것은 ‘어떤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협정은 유효하며, 우리는 우리 말을 지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양국이 사드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양국 간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사드 배치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냐”는 월러스의 후속 질문에 가타부타 구체적인 답변을 삼간 채 “논점은 사드와 관계된 것, 우리의 (동맹)방위와 관련된 것은 다른 모든 동맹과 마찬가지로 재협상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군사작전까지 벌어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미국은 군사작전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탑재한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든 해결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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