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환동해 신 크루즈 시대' 닻 올리다

2017. 5. 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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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에서 출항하는 환동해 신 크루즈가 첫 항해를 시작한다.

강원도는 크루즈 선박인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2000여 명을 태우고 1일 오후 4시 속초항 관광선 부두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관광선부두가 동해안 다른 항만에 비해 도심, 설악산 같은 관광자원과 가까워 크루즈 관광객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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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빅토리아호' 1일 속초 출발.. 가나자와 등 러-日 거쳐 6일 돌아와
올해 12항차 2만6000여명 방문 기대

[동아일보]

강원 속초에서 출항하는 환동해 신 크루즈가 첫 항해를 시작한다. 강원도는 크루즈 선박인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2000여 명을 태우고 1일 오후 4시 속초항 관광선 부두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항은 속초항에서 예정된 올해 12항차의 크루즈 취항 가운데 처음이다. 7만5000t급의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8번, 5만7000t급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가 4번 운항한다. 코스타 빅토리아는 속초를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가나자와(金澤), 사카이미나토(境港)를 거쳐 6일 속초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을 소화한다. 승객 2394명, 승무원 790명으로 모두 3184명 승선이 가능하다.

강원도는 1일 오후 3시 반 출항기념식을 연다.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기념패와 감사패, 꽃다발을 증정하고 국악창작과 풍물단 공연 같은 환송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성근 강원도의회 부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김종희 속초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코스타 빅토리아는 14∼30일 4차례에 걸쳐 강원도가 구상한 환동해권 신 크루즈 항로인 ‘서클 크루즈(Circle Cruise)’를 운항한다. 강원도민은 35만∼80만 원의 낮은 가격으로 크루즈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속초항에서 타고 속초항에서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여행상품은 속초와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부산, 속초 등 연안 도시를 순회하는 코스다.

크루즈가 접안하는 속초항 관광선부두는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한창이다. 7월경 공사가 마무리되면 국제 크루즈 전용항으로 쓰인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관광선부두가 동해안 다른 항만에 비해 도심, 설악산 같은 관광자원과 가까워 크루즈 관광객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12항차 2만6000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해 45억 원의 지역경제효과와 5억 원의 항만 부대수입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크루즈 항차를 세 자릿수로 늘리기 위해 크루즈 모항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기간(2월 9∼25일)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올림픽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3척을 속초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선사 및 여행사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배에서 숙박할 수 있는 정박 크루즈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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