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 79분' 토트넘, 아스널 완파..리그 9연승

김도용 기자 2017. 5. 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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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9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9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펼쳐진 아스널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북런던 더비 승리와 함께 선두 경쟁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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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79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9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월 26일 스토크 시티전 4-0 승리를 시작으로 9연승을 기록, 23승 8무 3패(승점 77점)로 선두 첼시(26승 3무 5패, 승점 81점)와의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아스널은 18승 6무 9패(승점 60점)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북런던을 연고로 두고 있는 두 팀은 라이벌 의식이 강한데 1995년 이후 아스널은 단 한번도 토트넘보다 순위가 낮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22년 만에 아스널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에는 오른쪽으로 위치를 바꿔 79분 동안 아스널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유럽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득점과 한국인 잉글랜드 무대 최다 골 기록 달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문을 아깝게 빗나가면서 앞서 나가지 못했다.

경기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긴 아스널은 전반전 막판부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아스널 역시 아론 램지의 슈팅이 휴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히고 알렉시스 산체스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막판 주춤했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다시 힘을 냈고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스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에릭센의 슈팅이 페테르 체흐 골키퍼 손에 막혀 흐르자 알리가 집중력을 발휘, 다시 슈팅을 시도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3분 뒤 추가골을 뽑았다. 해리 케인이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가브리엘이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 격차를 벌렸다.

아스널은 후반 20분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를 빼고 공격수 대니 웰벡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이 빅토르 완야마, 케인,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연속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위협했다. 아스널은 체흐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펼쳐진 아스널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북런던 더비 승리와 함께 선두 경쟁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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