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밀수된 사막여우.."또 새끼를 낳았어요"

최아영 2017. 5. 1. 01: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 몰래 들어오려다 적발돼 국립생태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사막여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강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유명 소설 '어린 왕자'에도 등장하는 사막여우는 국제적인 멸종 위기 동물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꼬물꼬물 앙증맞은 몸으로 문 앞을 기웃거리는 녀석들, 세상에 나온 지 이제 막 한 달째를 맞은 아기 사막여우들입니다.

국립생태원에서 보호하는 암컷 사막여우가 지난해에 이어 새끼 3마리를 또 낳았습니다.

[장지덕 /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부 부장 : 사막여우 새끼 3마리는 출생 2주 후 눈을 떴으며 생후 1개월인 현재까지 평균 13㎝ 정도까지 자라고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어미 사막여우는 지난 2014년 아프리카 수단에서 국내로 불법 밀수됐습니다.

모두 17마리가 밀수됐는데 암컷과 수컷 5마리가 살아남아 번식에 성공하면서 사막여우 가족은 10마리로 불었습니다.

사막여우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애완용 등으로 들여오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몰래 반입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사막여우 외에도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서 적발된 멸종위기 동물은 3천4백 마리를 넘을 정도로 밀수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멸종 위기종 불법 거래를 제보하면 1인당 한 해 천만 원까지 포상금을 주는 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대한민국을 구할 대통령을 찾아라" 2017 대선! 안드로메다

[YTN 화제의 뉴스]
'앵무새병'에 日 임산부 2명 사망...비둘기도 위험두테르테 "미국, 한반도에서 손 떼라"전신마취 해두고 보형물을 '넣었다 뺐다' 한 성형외과"김정은 핵미사일 넘는 비장의 무기 가능""한반도 정세 때문에" 내한 일정 취소한 팝스타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