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패배 없는 홍익대, 동강대 잡고 주말리그 6연승 행진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입력 2017. 5. 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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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홍익대의 기세가 무섭다. 대학야구 주말리그 전승 행진이다.

홍익대는 30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동강대와 경기에서 9-4로 승리를 거뒀다.

1회초, 홍익대는 4번 최우혁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쳐내며 기선제압에 성공,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도 1번 장성훈의 적시타로 3-0을 만든 홍익대는 4회에도 상대 실책과 내야땅볼을 틈타 3루에 있던 최경모가 득점에 성공, 4-0까지 달아났다.

5회, 홍익대는 최우혁의 장타 한 방으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지만 동강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5회말 공격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2득점을 획득, 2-5로 추격에 나섰다.

홍익대는 7회,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더 얻어내며 6-2로 달아났지만 동강대 역시 8회말 정민석의 2점 홈런이 나오며 4-6까지 추격했다.

2점차 긴장되는 승부에서 홍익대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9회초 공격에서 3안타를 쳐내며 3득점에 성공, 9-4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홍익대 타선은 모두 12안타를 쳐냈고 3안타를 쳐낸 8번 최경모를 비롯해 최태성-최우혁이 각각 2안타로 실력을 과시했다.

홍익대는 선발로 나온 이연주가 4이닝 2실점을 내준 뒤, 김승환-설재민이 5이닝 2실점으로 동강대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동강대는 선발 김재현을 비롯해 모두 6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 역시 8안타 4득점에 그쳤다.

대학야구연맹 제공

이어 열린 세한대와 제주국제대와의 경기에서는 세한대가 3-2, 한 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승부였다. 선취점은 2회 세한대였다. 상대 실책을 틈타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세한대는 5번 양화종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제주국제대 역시 4회, 만루에서 7번 김태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제주국제대는 6회초, 김세웅 내야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세한대는 2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9번 지준룡과 2번 최인표가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재역전했다. 그리고 세한대는 이 한 점차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의 활약이 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선발로 나온 장규호가 3.1이닝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손유성이 5.2이닝동안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1점만 내주는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제주국제대는 선발 김정민이 5.1이닝 2실점(1자책), 이어 나온 임진형이 2.2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는 호원대가 제주관광대를 9-6으로 제압했다.

제주관광대의 시작이 좋았다. 4개의 안타를 쳐내며 4득점에 성공, 4-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호원대 역시 1회와 2회, 희생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호원대는 멈추지 않았다. 5회와 6회 역시 상대 실책과 1번 김정훈의 적시타, 7번 박상기의 희생타로 4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호원대는 6회에 1점, 8회에 2점을 추가로 얻어내며 9점을 완성, 5회와 7회에 각각 1점을 뽑아낸 제주관광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호원대는 선발 김한이 0.1이닝 4실점(3자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어 나온 임현준이 3.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버텨냈다.

이어 임현준을 시작으로 안대현까지 세 명의 투수가 8.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상대 제주관광대 타선을 막아냈다.

대학야구연맹 제공

원광대가 송원대를 10-3, 8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원광대 타선의 화력이 좋았다. 3회, 2안타와 발 빠른 도루로 득점에 성공한 원광대는 6회 2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당했지만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6회말, 6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송원대 마운드를 붕괴 시켰다. 득점도 7점을 따내며 8-2로 순식간에 재역전에 성공했고 8회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다시 2점을 따내며 경기를 콜드승으로 끝냈다.

각각 2안타를 쳐낸 2번 김택중과 9번 박병현의 활약이 좋았고 마운드에서는 이주훈이 8이닝 8탈삼진 3실점을 기록, 완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원대는 4번 김명진과 9번 조대현의 안타가 유이했고 마운드에서는 백종오-나승효-김한주가 모두 합쳐 10점을 헌납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학야구 주말리그 전적(30일)

▲D조(횡성베이스볼파크)

홍익대(6승) 9-4 동강대(2승1무2패)
원광대(3승3패) 10-3 송원대(1승1무4패)<8회 콜드게임>
호원대(3승1무1패) 9-6 제주관광대(2승3패)
세한대(2승1무3패) 3-2 제주국제대(2승3패)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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