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꾸준히 성장하는' 김하늘, 1년 전 아쉬움 날린 시즌 첫 우승

조민욱 기자 2017. 5. 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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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29)이 2017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9차전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 일본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동시에 'JLPGA 정회원 자격'이라는 뜻밖의 혜택에 활짝 웃었다.

김하늘은 2015년 일본 무대로 진출한 데뷔 시즌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작년 3월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11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4승째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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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사진=르꼬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김하늘(29)이 2017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9차전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 일본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동시에 ‘JLPGA 정회원 자격’이라는 뜻밖의 혜택에 활짝 웃었다.

4월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그랑필즈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는 섭씨 21도를 오르내리는 맑은 날씨에서 펼쳐졌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친 김하늘은 사흘 동안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스즈키 아이(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119야드를 남기고 피칭웨지를 잡고 날린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김하늘은 약 3m 버디를 낚아 혼전에 종지부를 찍었고, 4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놓친 스즈키를 제치고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2,800만원)의 주인이 됐다.

김하늘은 2015년 일본 무대로 진출한 데뷔 시즌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작년 3월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11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4승째 소식을 전했다.

김하늘은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특징의 하나이기도 하다. 가령 "일본 투어에 합류해 1년째 시즌 1승, 2년째 시즌 2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시즌 3승이 목표다. 또 연간 상금 순위에서도 지난해 4위였기에 올해는 3위다."

아울러 김하늘은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렸다. 후쿠시마 히로코(일본)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위가 된 김하늘은 연장 첫 홀에서 1미터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후쿠시마에게 우승컵을 넘긴 바 있다. 만약 올해도 연장전에서 패했다면 상처가 크게 남을 뻔했다.

김하늘에게 이번 시즌은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의 해이기도 하다. 한국 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듬해인 2013년 미국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그는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할 예정이다. “티샷의 정확도가 좋아졌다”는 김하늘은 “게다가 일본의 선수들은 쇼트 게임을 잘하는데, 매 경기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덕분에 저도 능숙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일본 JLPGA 투어 9개 대회 가운데 4승을 합작했다. 김하늘보다 앞서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안선주(30)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레이디스컵 전미정(35),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이민영(25)이 우승컵을 차지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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