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北 외무부상 "핵 억지력 강화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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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30일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맞서 주권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핵억지력을 강화하는 조치를 꾸준히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상대로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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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신화/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30일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맞서 주권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핵억지력을 강화하는 조치를 꾸준히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상대로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상은 특히 한반도에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원인으로 ▲한미 군사합동훈련과 ▲항모전단, 핵잠수함을 비롯한 미국의 한반도 핵자산 증강 조치를 꼽았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며, 한반도 긴장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희망했다고 AP통신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한 부상은 앞서 17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핵무기가 미국의 군사행동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다고 믿는다"며 "만약 미국이 무도하게 군사수단을 사용하면 그 날부터 총력전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핵추진 잠수함인 칼빈슨함(CVN-70) 항모전단을 파견해 29일 오후 6시부터 동해에서 한·미 연합항모강습단 훈련에 돌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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