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문재인이 순천에서 받은 태극기의 의미

진서연 2017. 5. 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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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유세 중 한 청년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태극기를 건넨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 29일 한 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전남) 순천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전한 태극기 패치가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를 방문할 때 내가 입고 있던 전투복에서 떼어낸 태극기"라며 "나에겐 큰 의미가 있는 태극기"라는 글과 여러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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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유세 중 한 청년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태극기를 건넨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태극기를 건넨 당사자라고 주장한 한 트위터리안이 자신이 전한 태극기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 방문 당시 입었던 전투복에 달려있던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한 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전남) 순천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전한 태극기 패치가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를 방문할 때 내가 입고 있던 전투복에서 떼어낸 태극기"라며 "나에겐 큰 의미가 있는 태극기"라는 글과 여러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엔 군복에서 뗀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패치가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엔 순천시민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문 후보에게 태극기 패치를 건네는 손이 담겼다. 

이후 문 후보는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사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이툰부대에 깜짝 방문했을 때 찍은 기념사진이다. 

이 트윗은 하루만에 500건에 육박하는 공유와 300건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인기를 끌었다. 감동적이라는 댓글이 쏟아지자 트위터리안은 답글을 통해 "눈이 마주쳤을 때 노무현, 이라크 이 말 밖에 못했다. (문 후보의) 가슴에 태극기를 다는데 찡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12월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예정에 없던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깜짝 방문했다. 이때 한 장병이 고 노 전 대통령에게 "아버지"라고 외치며 달려와 끌어안은 일화가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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