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우의 스카이토피아]드론, 디스플레이의 시각을 변화시키다

채상우 입력 2017. 5. 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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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디스플레이는 2차원 평면에 국한됐다.

드론이 디스플레이 시각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는 지난 18일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이용한 원형 디스플레이 '부유구체 드론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부유구체 드론 디스플레이는 비행 상태에서 구형태의 화면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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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 구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개발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지금까지 디스플레이는 2차원 평면에 국한됐다. 평면을 넘어 3차원 디스플레이를 실현시킨 건 ‘홀로그램’이 전부였다. 드론이 디스플레이 시각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는 지난 18일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이용한 원형 디스플레이 ‘부유구체 드론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NTT도코모는 이 기술이 광고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유구체 드론 디스플레이는 비행 상태에서 구형태의 화면을 만든다. 그야말로 모든 방향에서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것. 이 기술의 원리는 8개의 곡면 LED기판을 설치한 프레임을 드론에 씌운 뒤 프레임을 고속 회전시켜 잔상으로 화면을 만드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때는 화면에 드론이 가려지기 때문에 마치 공중에 디스플레이만 떠 있는 듯이 보인다. 아직은 단순한 형태의 그림과 글자를 전달하는 수준이지만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 고화질 디스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NTT도코모는 전망한다.

NTT도코모는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니코니코 초카이기’에서 처음으로 부유구체 드론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NTT도코모는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마케팅과 광고업계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아직 정식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지만 드론을 이용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채상우 (double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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