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상] '아구에로-제수스 골' 맨시티 미들즈브러와 2-2 무..4위 유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어렵게 4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66점으로 3위 리버풀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초반 기싸움이 팽팽했다. 강등권으로 뒤가 없는 미들즈브러도 마냥 물러서지 않았다. 4위권 싸움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맨시티도 강하게 부딪혔다.

맨시티가 서서히 분위기를 살렸다. 점유율을 회복했다. 70%대로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위협적인 찬스는 미들즈브러가 많았다. 미들즈브러는 측면의 스튜어트 다우닝과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으로 반격했다.

결국 미들즈브러가 결과물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맨시티의 역습을 끊은 조지 프렌드가 빠르게 볼을 연결했다.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마무리했다. 선제 실점 이후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지만 미들즈브러 수비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4분 만에 맨시티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이 투입됐고 스리백은 포백으로 전환했다. 스털링과 사네를 투입한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다. 측면에서 두 선수의 돌파가 연이어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사네가 만들었다. 후반 24분 사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구에로가 성공시켰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2분 네그레도의 패스를 칼럼 체임버스가 마무리했다.

미들즈브러에 실점한 이후 맨시티가 총공세에 나섰다. 경기 내내 조용했던 투톱이 드디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0분 아구에로의 크로스를 제수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이후 승점 3점을 위해 공격 일변도로 나섰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 1득점씩 기록한 맨시티의 아구에로(왼쪽)와 제수스.

[영상][골모음] 미들즈브로 vs 맨체스터 시티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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