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다른 후보 교육공약, 작은 변화만 시도..효과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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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교육 공약과 관련 "다른 후보의 방법은 큰 변화가 두려워 작은 변화만 시도하다가 아무런 효과를 못볼 정책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EBS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특별 대담' 출연해 학제개편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에 "저는 근본적 해결방안 찾는 게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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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원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교육 공약과 관련 "다른 후보의 방법은 큰 변화가 두려워 작은 변화만 시도하다가 아무런 효과를 못볼 정책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EBS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특별 대담' 출연해 학제개편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에 "저는 근본적 해결방안 찾는 게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이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면서 "대학입학 연령만 해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숙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 18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입시제도도 바뀌어야 한다. 수능은 입시자격시험이 된다. 지금의 입학은 학생부종합전형처럼 치뤄지는게 바람직하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결정될 몫"이라고 봤다.
그는 "이제 입시제도 단순화 해야 한다. 학교에서 대학마다 실시하는 입시제도들, 그 종류를 대폭 줄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특히 "어떻게 하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가가 우리 숙제"라며 "창의적 인재는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Δ교육부 폐지 및 국가교육위원회 신설 Δ'5·5·2'으로의 학제개편 Δ평생교육 강화 등 교육혁명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또 "지금 외고, 자사고, 특목고 문제가 많다. 저는 지금의 제도를 바꿔서 추첨하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후보는 학교를 없애자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또 나름대로 부작용이 많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입학하는 과정을 바꿔서 추첨제로 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전 사회가 심각한 불행에 빠지게 만드는 주범"이라며 "공교육을 제대로 강화하고 투자해 나가면서 사교육 수요가 없어지게 만드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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