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과거로 타임 슬립..진범 김민상 놓쳤다[종합]

오하니 2017. 4. 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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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OCN '터널'에서 목진우(김민상)는 정호영(허성태)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그를 자살로 몰았다.

그는 목진우와 박광호(최진혁)에게 동시에 힌트를 쥐어줬다.

목진우는 박광호가 30년 전 '그 형사'임을 알아챘다.

목진우는 "어떻게 여기 있는 거냐. 정말 과거에서 온 거냐"고 깐족거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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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오하니 기자] '터널' “한 사람한테만 선물을 줄 수는 없지. 게임은 공평해야 하니깐”

30일 방송된 OCN '터널'에서 목진우(김민상)는 정호영(허성태)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그를 자살로 몰았다.

하지만 정호영이 그냥 죽은 건 아니었다. 그는 목진우와 박광호(최진혁)에게 동시에 힌트를 쥐어줬다. 목진우에게는 “누가 누구를 먼저 알아볼까요. 누가 누구를 먼저 잡을까요”라는 말을, 박광호에게는 ‘Noel’이라는 메모를 남겼다.

힌트를 먼저 알아본 사람은 애석하게 목진우였다. 목진우는 박광호가 30년 전 ‘그 형사’임을 알아챘다. 같은 시각 느리지만 박광호도 조금씩 목진우의 정체에 가까이 다가고 있었다. 박광호는 노엘이 세례명이며 목진우가 ‘Noel’이라고 적힌 볼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눈치 챘다.

결국 박광호와 목진우는 서로를 알아봤다. 목진우는 박광호를 터널로 유인한 뒤 “반갑네”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태연하기 그지없었다. 목진우는 “어떻게 여기 있는 거냐. 정말 과거에서 온 거냐”고 깐족거리기까지 했다.

곧이어 목진우와 박광호는 서로 뒤엉키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서로는 엇갈렸다. 목진우는 텅빈 터널을 향해 박광호의 이름을 울부짖었다. 하지만 박광호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 상태였다. 

같은 시각 신재이(이유영)는 김선재(윤현민)를 만나 왜 자신을 찾았냐고 따져 물었다. 신재이는 “나도 모르는 내 과거에 대해서 김 경위님이 아는 게 뭐가 있냐”고 몰아붙였다.

김선재는 “제가 대답할 게 아닌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대신 박광호가 신재이의 부친임을 밝혔다. 물론 신재이는 쉽게 믿지 않았다. 이에 김선재는 “광호, 과거에서 왔어요”라며 모든 걸 털어놨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OCN '터널'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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