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TV연설서 "원칙 지켜도 손해보지 않는 세상 만들겠다"

김유진 기자 2017. 4. 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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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저녁 TV 연설을 통해 "원칙을 지켜도 손해보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방송된 MBC 방송연설에서 "한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사람들은 이런 나를 두고 너무 고지식하다고 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상식대로 하면 성공하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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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30일 MBC TV 연설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the300] 30일 MBC TV 연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이동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저녁 TV 연설을 통해 "원칙을 지켜도 손해보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방송된 MBC 방송연설에서 "한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5개의 키워드로 보는 문재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피난민의 아들 △어머니 △인권 변호사 △국정경험 5년 △운명에서 소명으로 등 총 5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피난민 살림살이는 궁핍하기 짝이 없었다"며 "(참여정부때)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에 나는 아이들이 자존심에 상처받지 않을 급식 방법을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가난 속에서 일찍 철들었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가치관도 가난 속에서 생겼다"며 "공인이 되었을 때, 나 스스로에게 엄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일할 때는 학교 동창회에도 나가지 않았으며 참여정부 기간 변호사도 하지 않았고, 사외이사나 법무법인의 고문 같은 것도 일체 하지 않았다"며 원칙을 지키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사람들은 이런 나를 두고 너무 고지식하다고 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상식대로 하면 성공하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말 잘하는 정치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경청하는 정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국민을 위로하는 정치가 필요한 시대다. 내가 국민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yoo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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