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상] 결정적인 PK 오심, VAR 도입 불 붙였다

정현준 기자 2017. 4.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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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으로 두 팀의 희비가 갈릴 뻔했다.

VAR(Video Assistant Referee) 도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판들의 잦은 오심이 발생하면서 VAR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K리그 역시 잦은 오심으로 논란이 빚어지자 올해 여름부터 VAR을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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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추가시간의 페널티킥 선언 장면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오심으로 두 팀의 희비가 갈릴 뻔했다. VAR(Video Assistant Referee) 도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3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3분에 터진 웨인 루니의 골에도 스완지와 1-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중요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점)에 1점 뒤진 상태였고, 스완지는 18위(승점 31점)로 강등권 탈출이 시급했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경기는 스완지가 길피 시구르드손, 페르난도 요렌테로 우위를 가져왔다. 중원의 전방 압박은 강력했고, 요렌테를 활용한 공중볼 싸움 역시 스완지가 앞섰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스완지의 파란이 예상됐다.

하지만 판정 하나가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마커스 래쉬포드가 돌파 과정에서 우카시 파비안스키와 충돌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래쉬포드의 다이빙이 포착됐다. 스완지는 명백한 오심의 피해자가 됐고, 결국 루니의 골에 먼저 끌려갔다.

다행히 스완지는 후반 34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맨유에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전반전에 나온 오심이 없었다면, 승리의 주인공은 스완지가 됐어야 했다. 스완지는 주심의 판정으로 승점 3점의 기회를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판들의 잦은 오심이 발생하면서 VAR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자 여러 국가들의 리그에서도 VAR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다음 시즌부터 VAR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러시아 월드컵에 VAR을 시행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리그 역시 잦은 오심으로 논란이 빚어지자 올해 여름부터 VAR을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PL 역시 이번 경기에서 오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경기가 가졌던 승점 3점은 두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의미가 컸다. 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주심과 부심은 잘못된 판정을 내렸고, 그 결정으로 스완지는 강등될 위기에 놓일 뻔했다. 그동안 VAR 도입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EPL도 VAR 도입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게 됐다.

[영상] 래쉬포드가 얻어낸 논란의 PK, 선취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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