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장하성, "과거엔 내가 유시민보다 10배 더 유명"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7. 4.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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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명강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하성 교수는 30일 방송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사회적 불평등’과 관련해 강연을 펼쳤다. 장하성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계획경제’의 ‘허와 실’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을 이어갔다.

그는 “완전한 정부의 통제 없이 계획경제란 어렵다”며 “그 일례로 제가 박정희 정권 유신 반대를 외치니까 탱크가 (학교에) 들어와 점령을 하더라”고 말했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교수.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어 “강제 휴교도 했다. 또 학생이 데모하면 사형까지 했다”라며 “지금으로 따지면 촛불집회를 나가고 사형을 당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90년대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개념이 없다고도 했다. 그는 “정규직·비정규직이라는 개념 자체가 한국과 일본에만 있다”며 “OECD에서도 한국 문제를 다룰 때만 이 용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나라에 불평등을 야기하는 주요 문제”이라며 “2등이 1등이 될 수 있고 꼴찌가 꼴찌 탈출할 수 있어야 평등한 사회”라고 말했다.

장하성 교수는 유시민 작가와의 인연 또한 익살스럽게 설명했다. 그는 “과거 대기업·재벌 주주총회에 참여할 때 유시민 작가가 나를 취재하러 왔었다”며 “그 당시에는 내가 유시민 작가보다 10배는 더 유명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유시민 작가가 스타고 나는 그냥 평범한 교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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