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국정교과서·박정희..'금기 없는' 전주국제영화제
권근영 입력 2017. 4. 30. 21:46
[앵커]
지금 전주에선 봄의 영화 축제가 한창입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전주 국제영화제인데요.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영화제답게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아졌습니다.
권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화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 사드는 아니다, 사드는 아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젊은 엄마들이 사드 배치 논란을 겪으며 사회 문제에 눈을 뜨게 됩니다.
국정교과서 파동을 지켜본 역사학자들은 다양한 역사 인식의 문제를 고민합니다.
'봄의 영화 축제' 전주 국제영화제는 세계 58개 나라에서 온 영화 229편을 선보입니다.
올해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란 구호에 맞게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백승우/영화 '국정교과서' 감독 : 모든 사람이 똑같이 보는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보여주기, 그게 우리의 역할이고…]
40대 다큐멘터리 감독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노인들을 인터뷰하며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시도합니다.
[김재환/영화 '미스 프레지던트' 감독 : 뭐든 다 해도 된다,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마음이 가볍습니다. 전주에 영화를 가지고 가면…]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전주영화제는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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