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내한 취소 소식에 싸늘한 반응 "콜드플레이는 왔는데.."
미국 가수 리차드 막스가 5월로 예정된 내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리차드 막스의 공연 담당 주최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오는 5월 2일로 예정됐던 리차드 막스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며 “취소 사유는 국내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한 미국 소속사의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차드 막스 역시 이번 방문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었으나 아쉽고 빠른 시간 내 다시 방문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6월 예정된 내한 공연을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일 인천 남동체육관, 3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공연이 잡혀있다.
누리꾼들은 리차드 막스의 내한 취소 소식에 싸늘한 반응을 이어갔다.
온라인커뮤니티를 비롯한 포탈사이트에는 “북극에 가서 공연하면 가장 안전하다. 관객이 없어서 그렇겠지” “그럼 허구한 날 지진이 나는 일본으로 가라” “그냥 돈이 안 되서 안 온다고 하면 되지 무슨 정세 타령이냐” “비행기는 무서워서 어떻게 타고 다니냐. 유럽은 테러 무서워서 어떻게 가냐” “콜드플레이는 잘도 오더만” “미국이 설치한 ‘한반도 방어용 사드’가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등 비판적 의견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리차드 막스는 1980~90년대 다수의 히트곡을 양산하며 스타 반열에 오른 팝 가수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한한공 내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승객을 제압한 것을 도운 뒤 승무원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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