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사전투표 앞두고..각 캠프마다 '이유 있는 독려'

이지은 입력 2017. 4. 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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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게는 어제(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쉬는 분들도 있지요. 물론 며칠 못 쉬는 분들도 많습니다마는. 징검다리 연휴에서 사전투표일은 그 중간인 4일과 5일입니다. 자칫 선거 당일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각 후보 선거 캠프는 사전투표에서부터 미리 지지표를 붙들어놓자는 전략으로 온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먼저투표위원회라는 사전투표 독려 조직까지 꾸렸습니다.

특히 지지율이 높은 젊은 유권자 층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라는 동영상도 만들었습니다.

[유은혜/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정의가 바로 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사전투표로 반드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사전 투표 운동으로 안 후보가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의 이름을 따 V3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Voting Vacation Victory. 투표 휴가 승리의 줄임말로, 국민의당 V3 사전투표 캠페인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사전 투표율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층 표심이 계속 흔들리고 있어 선거일 당일 투표 의지가 변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사전 투표를 독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젊은 층의 지지가 높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도 소셜미디어 인증 등을 통해 지지층의 사전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사전 투표율은 12.2%.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각 후보들은 5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많지만 조기 대선에 투표 참여 의지가 높은 만큼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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