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혼자 놔둬도 괜찮다?..오해와 진실은

김나리 2017. 4.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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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길에 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죠.

혹시 이런 편견이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김나리 기자의 보도를 한번 보시죠.

◀ 리포트 ▶

고양이 70여 마리가 바글바글 모여 있습니다.

한때는 누군가의 집에서 애지중지하며 사랑받았는데 이젠 보호소에 보내졌습니다.

[노현진] "어릴 때는 귀여우니까 데리고 있다가 크면 싫증이 나거나 결혼을 한다거나 그냥 두고 이사를 가는 경우도 있고…."

유기의 가장 큰 이유는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오해인데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1. 고양이는 외로움을 탈까?>

주인이 나간 뒤 고양이들의 모습입니다.

장난감을 입에 문고 서글프게 울어대는가 하면, 주인이 언제 올까 싶어 문 앞에서 쉴 새 없이 서성입니다.

주인이 돌아오자 사방으로 뛰며 반기고, 큰 소리를 내며 뛰쳐나옵니다.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해 집에 혼자 놔둬도 괜찮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2. 고양이는 임산부에게 해로울까?>

[문재봉/고양이 전문의] "집에서 크는 고양이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돼있을 가능성은 정말 적습니다. 만약에 감염돼있다고 하면 평생 한 번 원충을 분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사람한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캣맘'들 때문에 고양이수가 늘어날까?>

[유주연] "(캣맘들이 고양이) 중성화를 해요. 개체 수가 오히려 줄죠. (중성화를 하면) 발정 내는 소리를 하지 않아요. 딱 지정된 장소에 사료하고 물을 주니까 오히려 고양이들이 쓰레기 봉지를 뜯지 않고…."

이 밖에도 고양이 고기가 관절염에 좋다는 속설은 전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김나리기자 (nari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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