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100일 '자화자찬'..언론엔 날 선 비판

정시내 2017. 4. 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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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고 지지자들과 만났는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100일이었다" 이렇게 자화자찬했습니다.

대립각을 세워온 언론사들을 향해선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100일이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28개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강력한 국경과 낙관주의를 갖게 됐다며 자신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의 취임 100일은 매우 흥분되고, 매우 생산적이었습니다."

자신을 비판해 온 언론에 대해선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같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불참하고, 대신 지지자들이 운집한 집회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를 "망해가는 언론사이자 부정직한 사람들", CNN과 MSNBC 방송 등은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조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워싱턴 오물들'로부터 161km 이상 떨어져 (여러분과)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현직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지난 1981년 총격을 당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수술을 위해 불참한 지 36년 만입니다.

[제프 메이슨/로이터 통신 기자] "우리는 가짜 뉴스가 아닙니다. 우리는 망해가는 뉴스 조직도 아닙니다."

워싱턴 등 미 전역 주요 도시에선 트럼프 취임 100일을 맞아 환경규제 폐기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앨 고어 전 부통령 등도 참석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와 대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정시내기자 (strea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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