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발생.."어패류 익혀먹어야"

이영현 입력 2017. 4. 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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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을 때 주로 걸리는데 간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를 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생선과 조개 등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던 쉰 두살 남성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이달 12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으며 항생제 치료로 현재 회복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는 보통 5∼7월에 나오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당뇨, 간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장기이식환자는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혈류 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등 패혈성 쇼크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4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모두 235명 발생했는데 이 중 사망자는 137명으로 치사율은 58%에 달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가 내린 이후에는 해산물을 날 것으로 드시면 안되고요. 해산물 드시고 발열, 몸이 안좋으면 병원에서 바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어패류를 씻을 때는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하고 손질할 때 쓴 칼과 도마는 소독 후 보관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몸에 상처가 난 채 바다에 들어가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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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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