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청 vs 안철수 수도권 유세..홍준표 "난 文과 양강"

이영현 2017. 4.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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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선이 아흐레 남은 가운데 후보들은 사활을 건 유세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캐스팅보트 충청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대 표밭 수도권을 전략 유세지역으로 선택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공주와 대전을 찾았습니다.

문 후보는 충청 유권자들에게 경선 경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한민국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 수 있도록 본인이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자치경찰제 확대, 안심귀가서비스 확대 계획을 비롯해 충청 관광단지 조성 등 발전 공약도 내놨습니다.

저녁에는 서울 신촌에서 젊은이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사과조차 없는 행태를 지켜보지 않고 본격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 측이 안철수 후보에게 집중했던 화력을 홍 후보에게 분산한 것은 비문 연대 가능성과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동시에 저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박 단장은 또 안철수 후보의 공동정부 구상을 "정권연장을 꾀하는 적폐세력 연대로 촛불민심을 배반하는 역사의 후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 안철수 후보와 격차를 오차범위로 줄인 홍준표 후보는 수도권에서 보수표 몰이에 나섰습니다.

홍 후보는 경기 북부와 서울 코엑스, 인천 부평을 찾았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과 문재인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됐다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또 자신이 남쪽 지역은 거의 평정했고 곧 수도권으로 홍준표 바람이 상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후보는 공동정부 추진에 대해 "보수·우파 정권 수립의 동력을 약화하려는 책략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 후보를 향해 "상왕에 태상왕까지 모시고 3년짜리 대통령이 되려 하는 것은 유약함만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최대 표밭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수원·안양에 이어 고양시에서 연쇄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안 후보는 동물보호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도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대해 동시에 날을 세웠습니다.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선거 때만 통합을 말하고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을 모두 버리고 자기들끼리만 나눠먹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에 대한 도둑놈 발언과 관련해 "후보 사퇴 요구를 했다"며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영남권을 찾았습니다.

유 후보는 오전에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산업을 살피고 문화예술산업을 육성공약을 내놨습니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이월드, 김광석거리, 동성로 등 번화가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였습니다.

유 후보도 안 후보 측의 공동정부 추진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며 '독자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사드배치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은 6석의 소수정당이지만 이번 대통령 탄핵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누가 대통령이 돼도 반드시 국민을 위한 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습니다.

사퇴한 남재준·김정선 후보의 이름 옆에 '사퇴'라는 표기가 적혔습니다.

선관위는 추가 사퇴자가 나오면 유권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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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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