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손가락 부상' 오세근, "예전과 비교하면 새 발의 피"

강현지 입력 2017. 4.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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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친 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오세근(30, 200cm)이 손가락 부상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경기를 마친 오세근은 먼저 손가락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세근은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8경기에서 평균 32분 58초간 출전해 15.1득점 8.8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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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지금까지 다친 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오세근(30, 200cm)이 손가락 부상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오세근은 4차전에서 왼쪽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5차전에서 32분 45초간 뛰며 20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오세근은 먼저 손가락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에 세 바늘, 바깥쪽에 다섯 바늘을 꿰맸다. 4차전에서 1쿼터 시작하자마자 태영이 형 옷에 걸려서 다쳤는데, 지금도 아프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친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뛰어보니깐 하게 된다.” 

5차전에서 승리하면서 KGC인삼공사는 7전 4선승제인 챔프전 시리즈에서 3승을 따냈다.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는 것. 6차전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세근은 “홈과 원정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분위기에만 휩싸이지 않는다면 경기력이 잘 나올 것 같다. 홈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홈이든 원정이든 하루라도 빨리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가 우승을 거둔다면 오세근도 MVP를 거머쥘 후보로 꼽힌다. 오세근은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8경기에서 평균 32분 58초간 출전해 15.1득점 8.8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11-2012 플레이오프 우승 당시 오세근은 신인선수 최초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오세근은 “생각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며 “열심히 뛴 덕분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된다면 데이비드 사이먼과 MVP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터. 사이먼도 오세근과 마찬가지로 8경기에 출전, 36분 23초를 뛰며 27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사이먼은 우승 가능성이 있다. 4강전부터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고, 나도 많이 도와주려고 했다. 누가 받아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라며 사이먼을 치켜세웠다. 

한편 6차전부터는 마이클 테일러라는 지원군이 나선다. 오세근은 “어떤 선수인지 모른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영상을 봤다. 슛이 좋아 보이더라. 2,3쿼터에 (박)재한이, (이)원대가 잘해주고 있지만, 사익스처럼 휘젓기는 부족하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7-04-30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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