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이관희, 안양 팬 야유에도 PO 최다득점 분전

곽현 2017. 4.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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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29, 190cm)가 안양 팬들의 야유에도 꿈쩍 않는(?) 모습을 보였다.

2차전에서 KGC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의 몸싸움이 벌어진 후 잠실에서 삼성 팬들이 이정현에게 야유를 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내 멘트였다.

안양 팬들은 이관희가 코트에 나서자마자 야유를 퍼부었다.

이관희도 잠실에서 안양 팬들에게 어느 정도 야유 공격을 당한 탓인지 예상은 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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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곽현 기자] 이관희(29, 190cm)가 안양 팬들의 야유에도 꿈쩍 않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 전 KGC 허지욱 장내아나운서는 관중들에게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2차전에서 KGC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의 몸싸움이 벌어진 후 잠실에서 삼성 팬들이 이정현에게 야유를 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내 멘트였다.

하지만 안양 팬들의 화를 멈추게 하지는 못 했다. 안양 팬들은 이관희가 코트에 나서자마자 야유를 퍼부었다. 이정현이 잠실에서 당한 만큼 갚아주겠다는 뜻이 강해보였다.

이관희도 잠실에서 안양 팬들에게 어느 정도 야유 공격을 당한 탓인지 예상은 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비교적 평정심을 찾은 듯 보였다.

이관희는 초반 자신의 주임무인 이정현 수비를 적극적으로 했다. 강점인 타이트한 수비로 이정현을 최대한 귀찮게 했다.

3쿼터까지 공격에서 잠잠했던 이관희는 4쿼터 존재감을 보였다. 승부가 거의 기울어진 듯 보였던 4쿼터 막판 이관희는 과감한 돌파와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며 득점을 쌓았다. 홈팬들의 거센 야유를 넘어보자는 듯 의욕을 갖고 코트에 임했다.

비록 승패는 넘어갔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4쿼터 11점을 넣은 이관희는 이날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에서 라틀리프(18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 기록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관희의 플레이오프 및 챔프전 개인 최다 득점기록이기도 하다.

6차전은 다시 삼성의 홈인 잠실에서 열린다. 야유가 아닌 응원을 받을 이관희의 활약은 어떨지 궁금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2017-04-30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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