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측 민영삼 특보 "노무현과 문재인이 대한민국 망쳐"

김선영 입력 2017. 4. 30. 19:59 수정 2017. 4. 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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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언론담당 민영삼 특보가 30일 안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 안 후보의 경기 고양 '국민승리유세'에서 지지연설에 나선 민 특보는 "벌써 잊어버리셨느냐. 15년전에 어땠느냐"며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고 세금 폭탄으로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자릿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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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언론담당 민영삼 특보가 30일 안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 안 후보의 경기 고양 ‘국민승리유세’에서 지지연설에 나선 민 특보는 “벌써 잊어버리셨느냐. 15년전에 어땠느냐”며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고 세금 폭탄으로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자릿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를 겨냥해 “그 노무현 대통령 때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분이 새빨간 거짓말로 이 나라를 망쳐놓고, 뻔뻔하게 얼굴도 두껍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시대 어른들이) 15년 전 노무현과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망쳐놓고 거덜냈는지를 알려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 특보는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대통령을 기억하느냐”며 “노 전 대통령이 경포대 대통령이고, 그 밑에서 5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 망친 사람이 문 후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 특보는 ‘북한 주적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보는 바로 우리의 목숨이다.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며 “(노무현정부가) 2005년 북한 주적 단어를 국방백서에서 빼고 슬그머니 적이라고 넣었다”며 안 후보의 자강안보를 강조했다.

지난 14일 국민의당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부적절한 영입 인사라는 지적이 일었던 민 특보는 종합편성채널 단골 패널로 활동하면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성 발언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1월 한 종편 방송에서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평가하며 “적극적인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나쁘게 보면 여자가 너무 나댄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고양=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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