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농구 20살 때 시작, 남들과 농구한 기간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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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 한데 알고 보니 비교적 늦은 20살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이먼은 체력에 대해 "많이 힘들지는 않다. 남들보다 늦은 20살 때 농구를 시작했다. 나이는 많지만, 남들과 농구한 기간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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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곽현 기자] 챔프전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 한데 알고 보니 비교적 늦은 20살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30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KGC가 81-72로 이겼다. KGC는 3쿼터 20점차까지 앞서가는 등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간 끝에 승리를 챙겼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0점에 9개의 리바운드를 가져가며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의 매치업에서도 앞서는 모습이었다. 라틀리프는 이날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필드골성공률은 38%로 떨어졌다. 사이먼의 수비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고, 국내선수들의 도움수비도 좋았다.
사이먼은 이날 키퍼 사익스의 교체로 홀로 뛰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잘 잡아줬다. 사이먼은 “사익스와 시즌 내내 한 경기도 빠짐없이 함께 했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준 선수인데, 부상으로 뛰지 못 해 아쉽다. 농구라는 스포츠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 팀이 하나로 맞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사이먼의 재발견이다. 그간 좋은 선수라는 평가는 받아왔지만, 최고로 불리기에는 2%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라틀리프와 함께 리그 최고의 외국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더군다나 1982년생. 한국나이 서른여섯으로 노장축에 들기에 더더욱 경이적이다. 사이먼은 체력에 대해 “많이 힘들지는 않다. 남들보다 늦은 20살 때 농구를 시작했다. 나이는 많지만, 남들과 농구한 기간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현재 사이먼의 활약이라면 플레이오프 MVP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사이먼은 “우승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MVP를 생각해보진 않았다”고 말했다.
KGC는 6차전부터 새로운 외국선수인 마이클 테일러가 뛸 예정이다. 사이먼은 테일러에 대해 “한국에 오기 전까지 정확하게 알지 못 했던 선수다. 우리 팀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만나 한국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줬고, 우리 팀의 상황도 얘기해줬다.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면 좋을지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2017-04-30 곽현(rocker@jumpball.co.kr)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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