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판타스틱 듀오2’에서 이재훈과 김원준이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는 X세대 오빠 전쟁 특집으로 쿨 멤버 이재훈과 가수 김원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재훈과 김원준은 등장을 하자마자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쿨이 노래방 등록 곡 수 2위라는 사실이 언급되자 김원준은 자작곡이 300곡이 된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자 김지민은 쿨이 1997년 HOT를 이긴 기록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가 113만 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그리곤 김희선과 함께 ‘TV가요 20’ MC를 봤던 사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내 갑자기 손을 잡으라는 MC의 말에 부끄러워하며 두 손을 마주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원래 남자 둘이 깍지를 잡아야 방송이 나온다"며 둘 사이의 분위기를 더욱 묘하게 만들었다.

이후 김원준은 ‘모두 잠든 후에’로 무대에 올라 1:7 대결을 펼쳤다. 누구보다 신나게 무대를 즐긴 김원준은 자신이 죽게 전에 언제 이런 무대에 올라보겠냐고 전했다. 그리고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소라는 남성 참가자들이 돋보였던 무대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재훈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20년 동안 함께 활동을 했던 멤버들이 보고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 그가 고른 예선 곡은 ‘올 포 유’였다. 이재훈은 무대를 마치고 뭉클하기도 하고 묘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준은 모두가 함께 합창을 하는 장면을 보고 이재훈이 교주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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