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항공업계 즐거운 비명..평균 예약율 90% 넘어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항공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외 노선 모두 각 항공사들의 예약율은 90%를 넘어섰다. 일부 노선의 경우 티켓 품귀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7일까지 국제선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18%p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률이 19%p, 동남아 20%p, 대양주 6%p, 미주와 유럽노선은 각각 5%p, 27%p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7일까지 독일과 프랑스로 향하는 항공편의 예약률은 각각 96.3%, 94.3%로 집계됐다. 일본 노선 예약률은 도쿄 96.3%, 오사카 93.3%로 나타났다. 이미 만석인 태국 푸켓,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 노선은 99.9%로 집계됐다.
저가항공사도 여행객들이 몰려들면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과 국내선 예약률이 각각 88%, 93%로 나타났다. 에어서울의 동남아 노선과 일본 노선은 80~90%의 예약률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예약률이 평균 90%로 조사됐다. 국제선은 일본 85%, 홍콩·대만·마카오 90%, 동남아 85%, 괌·사이판 90% 수준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률이 94%, 9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괌·사이판 93%, 동남아 90%, 일본 88%로 조사됐다. 홍콩과 마카오의 경우 평균 예약률이 98%에 달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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