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드비용 발언, 백악관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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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으로 10억달러를 준비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백악관이 해명에 나섰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이고,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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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으로 10억달러를 준비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백악관이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하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의 통화에서 “동맹국 비용 분담에 대한 여론을 염두에 두고 일반적인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맥매스터 보좌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과 29일 로이터통신,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사드 배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한국 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 여론이 거세지면서 한미동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맥매스터 보좌관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내각과 세부적인 조율없이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트위터 등 SNS을 통해 돌출 발언을 내놓았던 점에 비춰, 이번 사드 비용 발언도 정부 정책에 기반한 언급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이고,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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