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김도훈 감독, "인천도 잘 됐으면"

안영준 입력 2017. 4. 30.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친정팀에 역전승을 거두며 위기를 탈출한 점에 대해 "나는 지금 울산의 감독이기에 울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의 사정도 잘 알고 있다. 인천도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끝날 때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힌 뒤,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되어 물론 좋다. 인천의 사정도 알기에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 오늘 (인천에) 올 때부터 기분이 이상했다. 인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천이라는 타이틀은 내 프로 무대 첫 감독이자 보상이었다. 지금 울산에 몸담고 있어 울산의 승리를 위해야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인천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기 탈출 김도훈 감독, "인천도 잘 됐으면"



(베스트 일레븐=인천 축구전용구장)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친정팀에 역전승을 거두며 위기를 탈출한 점에 대해 “나는 지금 울산의 감독이기에 울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의 사정도 잘 알고 있다. 인천도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30일 오후 5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인천이 전반 42분 터진 웨슬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울산이 후반 7분 오르샤의 프리킥 골과 후반 24분 김인성의 발리를 앞세워 2-1 역전을 일궜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끝날 때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힌 뒤,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되어 물론 좋다. 인천의 사정도 알기에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 오늘 (인천에) 올 때부터 기분이 이상했다. 인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천이라는 타이틀은 내 프로 무대 첫 감독이자 보상이었다. 지금 울산에 몸담고 있어 울산의 승리를 위해야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인천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도훈 감독은 앞선 두 경기서 9실점을 하고 2패를 한 뒤 오늘은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분위기를 바꾸자는 것에 모두가 힘을 모았다 두 경기 아홉 골을 내주며 어려웠는데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이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은 충분히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좋은 활약을 보인 오르샤와 김인성에 대해선 “오르샤는 늘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보일 게 많은 선수”라고 말했고, 김인성에 대해선 “후반 교체 투입은 미리 준비되고 있었다. 자신이 맡은 임무를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