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6차전 원정 분위기만 안휩쓸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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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분위기만 휩싸이지 않으면 된다."
안양 KGC 오세근이 골밑에서의 듬직한 플레이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오세근은 6차전에 대해 "홈과 원정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6차전은 원정이다. 분위기만 휩싸이지 않으면 선수들 경기력은 잘 나올 것 같다. 6차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특히 내 플레이와 사이먼이 잘 맞아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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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오세근이 골밑에서의 듬직한 플레이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오세근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1대7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오세근은 4차전 종료 후 왼 중지와 약지 사이가 찢어져 8반을 꿰메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뛰었다.
오세근은 경기 후 "사실 아팠다. 하지만 지금껏 아팠던 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뛰다 보니 아픈 것도 사라졌다"고 말하며 "4차전 시작할 때 다쳤다. 그 때도 응급처치만 하고 뛰었었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6차전에 대해 "홈과 원정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6차전은 원정이다. 분위기만 휩싸이지 않으면 선수들 경기력은 잘 나올 것 같다. 6차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특히 내 플레이와 사이먼이 잘 맞아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지금 홈, 원정 가릴 처지가 아니다. 너무 힘들어 한 경기라도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세근은 MVP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사이먼-이정현-양희종 형 등 누가 받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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