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침대 급습' LG 김대현도 데뷔 첫승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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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대현(20)은 최근 수원 원정 숙소에서 갑자기 팀 선배 임찬규(25)의 방을 급습했다.
지난해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대현이 일을 냈다.
김대현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선발등판해 5.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LG는 7-5로 승리했고, 김대현은 데뷔 2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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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LG 김대현이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교체되고 있다. 수원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
‘투수 왕국’으로 달려가는 LG에 또 다른 영건이 등장했다. 지난해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대현이 일을 냈다. 김대현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선발등판해 5.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는 그의 데뷔 첫 승. 여기에 팀도 위닝시리즈를 달성해 더욱 뜻 깊었다.
6회 3실점이 기록돼 평범해보일지 몰라도, 5회까지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5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했다. 그러다 6-0으로 앞선 6회말에 갑자기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이해창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기혁에게 첫 볼넷을 내줬고, 이어 이대형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1사만루 위기에서 결국 정찬헌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여기서 정찬헌이 심우준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맞아 모든 실점이 김대현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LG는 7-5로 승리했고, 김대현은 데뷔 2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임찬규의 침대를 급습한 보람이 있는 하루였다.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 재학 시절부터 주목 받았다. 동기인 이영하(2016년 두산 1차지명)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며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입단 첫 해인 지난해엔 주로 2군에 머물렀다. LG 구단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지난해 1군 등판은 6월9일 잠실 삼성전 1경기(1.2이닝)뿐이었다.
LG 김대현. 수원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
LG는 올 시즌 팀방어율 2.96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타고투저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놀라운 수치다. 지난해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2.95의 방어율로 1위였다. 리그 평균 방어율이 4.38이고, 팀방어율 2위 NC가 4.00인 점을 보면 얼마나 압도적인 기록인지를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와 마무리투수 임정우가 부상으로 시즌 개막부터 이탈하고, 봉중근 이동현 등 베테랑투수들도 1군 마운드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철옹성 마운드에 영건들까지 쑥쑥 크고 있다. 화수분 마운드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 김대현은 “경기 후 (정)찬헌이 형이 미안하다고 하던데,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 그런 상황에서 올라가면 투수는 누구나 힘들 수밖에 없다”고 의젓하게 말하더니 “지난 번 SK전은 다시 보기 싫었는데 영상으로 한 번 더 봤다. 봐야할 것 같더라. 내가 봐도 표정부터 긴장했더라. 나부터 지고 들어가는데 어떻게 타자한테 이기나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후회 없이 나답게 던지자고 생각했다. 포수 (유)강남이 형 리드대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수원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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