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IoT 특허 글로벌 경쟁 치열

박종진 입력 2017. 4. 30.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구현을 위한 스마트홈 시장에서 특허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스마트홈 수요가 크지 않은 국내는 미국 등 해외보다 특허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스마트폰 특허 분쟁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글로벌 기업 등에 밀리지 않도록 관련 특허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년간 전세계 관련 특허 2069건
"기술·서비스 중심 참여기업 늘어"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구현을 위한 스마트홈 시장에서 특허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특허지원센터(IPAC)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홈 기술 관련 특허는 모두 2069건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기술 출원이 이뤄졌으며,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세를 보였다는 게 연구를 진행한 윕스(WIPS)측 설명이다.

스마트홈 시장은 AT&T, 허니웰 등 미국의 전자·통신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특허의 60%에 달하는 1212건을 출원했고, 유럽은 423건을 출원해 20%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는 삼성SDS,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특허 출원을 주도하는 가운데 201건(10%)을 출원했다.

특허 획득 시에도 1년 6개월간 비공개 원칙을 고려하면 출원된 특허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스마트홈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정빈 아이피스트 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스마트홈 분야는 스마트폰 시장 다음으로 주목받는 신 시장으로 개발과 분쟁이 치열하다"며 "기존 안드로이드·iOS 등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다 최근 기술과 서비스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참여 기업들도 늘어나 특허 개발은 더욱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2015년 10조 원대를 기록한 국내 스마트홈 시장이 2019년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스마트홈 수요가 크지 않은 국내는 미국 등 해외보다 특허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스마트폰 특허 분쟁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글로벌 기업 등에 밀리지 않도록 관련 특허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