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KPGA 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

이상필 2017. 4. 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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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이 프로 데뷔 1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성용은 30일 전남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KPGA 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성용은 2007년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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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이 전남오픈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KGT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성용이 프로 데뷔 1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성용은 30일 전남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KPGA 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성용은 2007년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 11년, 113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정상 등극의 감격을 누렸다.

김성용은 "솔직히 아직 잘 실감나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제야 우승을 하게 됐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무안컨트리클럽은 김성용의 고향인 광주와 인접한 곳이다. 역시 전남 무안에 있는 김성용의 처갓집과는 불과 10분 거리다. 김성용은 "이 곳은 내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고향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11년 무관의 프로생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릴 때까지 걸어온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허리에 부상을 당해 디스크 시술을 2군데나 하기도 했다. 김성용은 "사실 투어 생활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면서 "시드를 유지하게 되면서 한 해만 더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 노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골프를 계속 즐기고 싶다"고 말한 김성용은 마지막으로 "이번 우승을 계기로 2승, 3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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