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양훈, "보직 관계없이 계속 좋은 모습"

2017. 4.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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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우완 양훈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의 5-4 승리와 함께 양훈은 시즌 2승째이자 첫 선발승을 거뒀다.

경기 후 양훈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재현이 리드를 잘해준 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비 도움도 컸고, 뒤에 불펜들도 도움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시즌 첫 선발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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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넥센 우완 양훈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양훈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의 5-4 승리와 함께 양훈은 시즌 2승째이자 첫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해 5월3일 대구 삼성전 이후 362일만의 선발승이다. 

양훈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앤디 밴헤켄의 대체 선발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최고 구속은 141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직구(35개)보다 슬라이더(20개) 포크(15개) 커브(7개) 등 변화구를 집중 구사하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경기 후 양훈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재현이 리드를 잘해준 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비 도움도 컸고, 뒤에 불펜들도 도움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시즌 첫 선발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훈은 "상대팀이 (친정팀) 한화라고 해서 특별히 신경을 쓴 건 없다. 내가 할 것만 신경 썼다"며 "좌우로 변화구와 직구 골고루 잘 들어갔다. 앞으로도 주어진 보직에 관계없이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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