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김지현 "아직도 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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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른 김지현(한화)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은 "어제 선두였지만 우승은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을 정말 많이 비웠다. 편하게 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늘은 운도 따랐다. 우승은 정말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무려 125개 대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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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직도 꿈같다"
125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른 김지현(한화)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은 30일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KLPGA 투어 입성 이후 유독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김지현은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지현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7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김지현은 "어제 선두였지만 우승은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을 정말 많이 비웠다. 편하게 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늘은 운도 따랐다. 우승은 정말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은 또 우승을 결정지은 18번 홀 5m 버디 퍼팅에 대해서는 "(버디를 성공시키고) 우승인지 몰랐다. 그냥 들어가서 좋아했다"면서 "캐디가 우승이라고 말해줘서 '무슨 말이냐? 진짜냐?'하고 물어봤다. 주변에서 선수들이 진짜라고 말해줘서 그때 알았다. 아직도 꿈같다"고 전했다.
김지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무려 125개 대회 만이다. 김지현은 "많이 늦은 감도 있지만, 더 늦기 전에 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조급함에 쫓기지 않고 편하게 즐기다 보면 또 우승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현은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제일 감사하고, 스승인 안성현 프로께도 감사하다"면서 "안성현 프로는 항상 끝까지 나를 믿어주시고, 좋은 말뿐만 아니라 지적도 해주셨다. 같이 고생하고 힘들어한 만큼 많이 생각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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