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바다여신=신보라, 김빵순 다리부상 불구 2R 진출

황지영 2017. 4.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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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복면가왕' 바다여신과 김빵순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바다여신은 개그우먼 신보라였고, 김빵순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을 차지한 54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오프닝에서 흥부자댁은 필승 전략을 묻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배에 힘 꽉 주고 봄바람 내보겠다"며 3연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 가왕방어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에 타로맨이 진출한 가운데, 바다여신과 김빵순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호흡을 맞췄다. 경쾌한 보컬의 바다여신과 카리스마 보컬의 김빵순이 흥나는 무대를 이끌었다.

김빵순은 다리를 다쳤음에도 의자에 앉아 흔들림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 녹화 이틀 전에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김구라는 "의자에 앉아있는 자세가 편안하다. 이소라나 노영심같은 좌식연예인 느낌"이라는 개그를던졌다.

승리는 김빵순. 41대 58로 갈렸다. 2라운드에 진출한 김빵순에 이어 바다여신의 정체가 공개됐다. 바다여신은 솔로곡으로 차지연의 '살다 보면'을 선택했다. 정체는 신보라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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