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자멸한 한화, 2연속 주말 홈경기 스윕패

2017. 4.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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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또 주말 홈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28일부터 시작된 넥센과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4월 마지막 주를 1승5패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8회말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 9회말 1사 후 최윤석-김주현-이용규의 3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계속된 1사 2,3루에서 결정타가 터지지 않아 끝내 1점차로 무릎 꿇었다.

한화는 금쪽 같은 주말 홈 3연전을 또 싹쓸이 패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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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또 주말 홈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공수주에서 허술한 플레이들이 속출하며 자멸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넥센전에서 4-5로 패했다. 28일부터 시작된 넥센과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4월 마지막 주를 1승5패로 마무리했다. 개막 한 달 동안 10승16패 승률 3할8푼5리. 최하위 삼성(4승20패2무)만이 9위 한화 뒤에 있다. 

한화는 지난 14~16일 SK와 시즌 첫 대전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두 번째 홈 주말 3연전마저 넥센에 의해 3연패했다. 올 시즌 홈 11경기 3승8패 승률 2할7푼3리. 이날 1만1286명의 관중들이 이글스파크를 찾았지만 3연패를 막을 순 없었다. 

공수에서 맥 빠지는 플레이들이 아쉬웠다. 보름만에 선발등판 기회를 잡은 이태양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경기 초반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2회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준 게 아쉬웠다. 2회 2사 후 송성문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에 몰린 이태양은 서건창을 1루 땅볼 유도했다. 1루수 윌린 로사리오가 공을 잡았고, 이태양도 1루 커버를 들어갔다. 그런데 로사리오의 토스가 이태양 글러브를 맞고 땅에 떨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송성문이 홈에 들어오며 0-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로사리오가 직접 1루로 달려들어 포스 아웃시킬 수 있었지만 전날 실책 2개 여파인지 주춤했다. 이태양도 마음이 급한 나머지 토스를 받는 타이밍에 1루를 힐끔 쳐다봤고, 잠시 시선이 흐르러진 탓에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태양의 실책으로 처리됐다. 

공격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1-4로 뒤진 6회 선두 하주석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1루에 출루했다. 이어 정근우 타석, 볼카운트 1-2에서 넥센 투수 김상수의 121km 포크볼에 1루 주자 하주석이 뛰었다. 런앤히트가 걸렸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정근우는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을 당했고, 하주석도 2루 도루도 넥센 포수 김재현의 정확한 2루 송구에 걸렸다. 무사 1루, 중심타선에 걸린 찬스가 한순간에 더블 플레이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작전 실패로 허무하게 찬스가 끝났고, 추격 흐름도 끊겼다. 

한화는 8회말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 9회말 1사 후 최윤석-김주현-이용규의 3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계속된 1사 2,3루에서 결정타가 터지지 않아 끝내 1점차로 무릎 꿇었다. 로사리오가 2안타 2타점, 하주석이 3안타로 분전했지만 5~6번 이양기와 최진행이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했다.

공수주에서 작은 미스들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금쪽 같은 주말 홈 3연전을 또 싹쓸이 패배로 마무리했다. /waw@osen.co.kr

[사진] 이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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