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선발 청신호' 김원중, 승리 속 빛났던 무사사구

2017. 4. 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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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24)이 선발 안착에 청신호를 켰다.

김원중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조원우 감독은 "구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며 김원중의 부활을 기다렸다.

조원우 감독의 기다림 속 10일의 재조정 기간을 가진 김원중은 완벽하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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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24)이 선발 안착에 청신호를 켰다.

김원중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김원중은 지난 2일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시즌 두번째 등판인 7일 SK전에서도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선발 정착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구속이 다소 떨어진 가운데, 제구마저 흔들리면서 많은 실점이 나왔고, 결국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비록 1군에서는 제외됐지만, 완전히 기회를 잃은 것은 아니었다. 조원우 감독은 "구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며 김원중의 부활을 기다렸다.

조원우 감독의 기다림 속 10일의 재조정 기간을 가진 김원중은 완벽하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좋았다. 이날 김원중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로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았고, 제구도 안정감을 더했다.

1회초 타자들이 2점을 내주며 어깨를 가볍게 해준 가운데 김원중은 최주환과 김재환의 내야 안타, 폭투로 2사2,3루 위기에 몰린 것이 이날 최대의 고비였다. 김원중은 양의지를 뜬공으로 막으며 첫 시작을 무실점으로 했고, 2회와 3회에는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시키기도 했다. 김원중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채 6회말까지 99개의 공을 던졌다. 

김원중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는 6-0으로 두산을 제압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고민이던 선발 한 자리를 채울 가능성을 함께 볼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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