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김대현, 완패 뒤 시즌 첫 승 올리기까지

신원철 기자 입력 2017. 4.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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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선발 유망주 김대현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상문 감독은 25일 SK전 뒤로 '일요일 선발투수로 김대현이 나오느냐'는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김대현은 올 시즌 선발로 나온 2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고, 9⅓이닝 10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무려 9.64였다.

LG는 kt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7-5로 이겼고, 김대현은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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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대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의 선발 유망주 김대현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세 번째 선발 등판. 양상문 감독은 25일 SK전 뒤로 '일요일 선발투수로 김대현이 나오느냐'는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김대현은 올 시즌 선발로 나온 2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고, 9⅓이닝 10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무려 9.64였다. 25일 SK전에서는 4이닝을 던졌지만 안타는 10개(홈런 2개)나 맞으면서 7실점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당장 그를 로테이션에서 뺄 생각은 없다고 했다. 데이비드 허프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김대현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양상문 감독은 대량 실점의 원인을 슬라이더 실투에서 찾았다. 직구 제구와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슬라이더가 제대로 돌지 않으면서 눈에 보였다는 의견이었다.

유강남과 배터리를 이룬 김대현은 경기 초반 직구 위주의 투구로 kt 타선을 눌렀다. 공 16개로 1, 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렇다고 슬라이더를 버릴 수는 없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에는 슬라이더를 살렸다. 5회 2사 이후에는 김사연을 상대로 전부 슬라이더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았다.

땅볼을 양산한 직구 구위와 함께 제구력도 돋보였다. 직구 31개 가운데 볼은 5개뿐이었다. 19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15번이나 잡았고, 첫 3구에서 볼카운트 2-1로 몰린 적은 1번 밖에 없었다. 제구된 직구의 구속이 142~146km 정도로 꾸준히 나오다 보니 타자와 승부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LG는 kt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7-5로 이겼고, 김대현은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5⅓이닝 동안 5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6회 1사 만루에서 남겨둔 주자가 모두 들어와 실점이 늘었지만 5회까지는 위기조차 없을 만큼 안정적인 투구였다. 2년 동안 공 들인 결실이 이렇게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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