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의 기대에 보답한 유강남의 +1승 선물

이형석 입력 2017. 4.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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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LG 유강남.

"유강남이 8~9승은 만들어줬다."

LG 양상문 감독은 지난 29일까지 타율 0.093(43타수 4안타)에 그친 포수 유강남(25)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타격 부진과 달리 안방마님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지난해 타율 0.266·8홈런·47타점을 올린 유강남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양 감독은 "(29일까지)우리가 올린 14승(11패) 가운데 유강남이 만든 승리가 8~9승 정도 된다"면서 "그걸 무시할 수 없다. 선발로 나와서 잘해줬다"고 말했다. 포수에게 가장 필요한 투수 리드 등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LG는 '신예' 유강남과 '베테랑' 정상호가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쓰는 가운데, 10개팀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2.88)을 기록 중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타격이 침체돼 있긴 하지만 사실 달리 방법이 없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은 (2군에 내리는 등) 이 순간을 벗어나서 컨디션을 찾게 하면 된다"면서도 "포수는 특이 포지션이다. 투수와 관계도 있다. (타격은) 결국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유강남에게 믿음을 보냈다.

유강남은 30일 수원 kt전 8번타자·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로치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4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유강남은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1·3루에서 로치의 132㎞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으로 만들었다. 올 시즌 23번째 경기에서 만든 마수걸이 홈런이다. 더불어 올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그는 8회 몸에 맞는 공을 얻고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그의 시즌 타율은 0.093에서 0.130으로 올랐다.

포수 마스크를 착용하고선 고졸 2년차 투수 김대현(20)의 첫 승을 도왔다. 김대현은 이날 5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LG는 kt를 7-5로 꺾고 15승(11패)째를 올렸다. 유강남이 팀에 선사한 1승이다.

수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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