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조나탄, 제주 침몰시킨 수원의 원더골 두방

임기환 2017. 4.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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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이 침묵하자 이번엔 김민우가 터졌다.

수원이 30일 오후 3시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경기에서 김민우와 조나탄의 연속 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제주 원정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수원은 전반 19분 만에 김민우의 깜짝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최근 부진하던 조나탄이 김민우에 이어 이번 시즌 최고의 골들을 터트리며 중요했던 제주 원정에서 시즌 2승째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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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조나탄, 제주 침몰시킨 수원의 원더골 두방


(베스트 일레븐)

염기훈이 침묵하자 이번엔 김민우가 터졌다. 조나탄도 바이시클 킥으로 호우 세리머니를 구사했다. 수원의 핵심 선수 둘이 K리그 클래식 올해의 골에 오를 만한 멋진 득점을 터트리며 수원에 두 번째 승리를 선사했다.

수원이 30일 오후 3시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경기에서 김민우와 조나탄의 연속 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은 리그 2승째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 원정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수원은 전반 19분 만에 김민우의 깜짝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조나탄이 왼쪽으로 전환시켜준 볼을 왼발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대단히 멋진 득점이었다.

김민우는 전반 23분에 멀티 골을 넣을 뻔 했다. 염기훈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온 볼을 왼발 발리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번엔 오른쪽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지만 수원은 제주의 날카로운 창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끝내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24분까지 클래식 2위 팀 제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리드를 지켜 나갔다. 그러나 수원의 흐름은 후반 25분 단 한 번의 플레이로 꺾이고 말았다. 신화용이 제주의 크로스를 잡는 과정에서 볼을 살짝 놓쳤고 재차 잡으려하는 상황에서 멘디의 발을 건드렸다. 페널티킥이었다. 마르셀로가 키커로 나섰다. 신화용이 방향을 잡았지만 슛은 골망을 갈랐다.

수원 병이 도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수원엔 조나탄이 있었다. 조나탄은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고승범의 크로스를 수비수 앞에 두고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매듭지었다. 이창근 골키퍼가 빤응했지만 손으로 볼을 건드리는데 그치고 말았다. 수원은 최근 부진하던 조나탄이 김민우에 이어 이번 시즌 최고의 골들을 터트리며 중요했던 제주 원정에서 시즌 2승째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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