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리뷰] '극적골' 경남, 부천과 2-2 무승부..'1R 무패+1위 탈환'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경남FC가 추가 시간 극적골로 부천FC와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30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간 경남은 승점 21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에서 파다예프를 중심으로 진창수, 바그닝요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진에 김한빈, 김영남, 문기한, 안태현이 포진됐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에서 말컹, 정원진이 투톱을 형성했고, 송제헌, 김민준, 안성남, 김도엽이 미드필드진에 나섰다.

경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킥을 통한 골이었다. 전반 32분 페널티 에어리어 내 우측 부근에서 부천의 진창수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키커로 나선 말컹이 마무리했다.

실점을 허용한 부천은 전반 40분 파다예프를 빼고 김신을 투입했다. 전반 막판 몰아쳤다. 전반 42분과 45분 문기한이 연속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경남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제헌을 빼고 최영준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부천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진창수가 헤더 슈팅했고, 공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천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17분 김신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살짝 꺾은 패스를 안태현이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이 막판 몰아쳤다. 말컹을 앞세운 경남은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슈팅을 퍼부었다. 그 와중에 극적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말컹의 패스를 배기종이 극적골로 연결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경남은 1라운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