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김지현 "마음 내려놓았던 게 신의 한 수"

정미예 기자 2017. 4. 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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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에 생애 첫 승을 이룬 김지현(26, 한화)이 우승 소감을 말했다.

김지현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25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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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용인(경기도)=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7년 차에 생애 첫 승을 이룬 김지현(26, 한화)이 우승 소감을 말했다.

김지현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6(22, 토니모리), 이정은5(29, 교촌F&B)와 접전을 펼쳤던 김지현은 18번 홀에서 끝내기 버디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지현은 우승 퍼트를 넣었을 때도 자신의 우승을 몰랐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우승 인터뷰에서 "스코어카드를 보니 정말 우승을 했구나 실감이 난다. 정말 꿈같다"며 운을 뗐다.

"내가 125개 대회 만에 우승한지도 몰랐다. 스스로도 놀랐다"며 "많이 늦은 감도 있는 것 같지만, 더 늦게 전에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털어놓았다.

1라운드까지 공동 41위에 머무르며 우승에서 뒤쳐졌던 김지현은 2라운드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김지현은 대회 둘째 날 버디 11개와 보기 1개로 10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김지현은 전반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최종라운드 첫 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지현은 이후 7번 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 무섭게 버디를 낚기 시작했다. 10번 홀(파4)부터 징검다리 버디를 낚은 김지현은 마지막 18번 홀까지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첫 보기에 흔들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지현은 "차라리 보기가 빨리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조급해 하지 않고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성격이 급한 편인데, 이번 대회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마음을 내려놓았던 게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다음 대회도 마음을 내려놓고 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25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전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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