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KG·이데일리 오픈서 18홀 버디로 극적 우승

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2017. 4.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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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26·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30일 오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제 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낚는 동안 보기는 한 차례에 그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공동 2위였던 이정은5, 이정은6을 단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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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KLPGA 제공

[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김지현(26·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30일 오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72·6500야드)에서 열린 제 7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낚는 동안 보기는 한 차례에 그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공동 2위였던 이정은5, 이정은6을 단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0년 투어에 데뷔한 김지현은 29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라는 역대 KLPGA 투어 18홀 스트로크 2위 기록이자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3라운드는 다소 주춤했지만 나름 선전을 펼쳤떤 그는 이로써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거칠 것 없었던 2라운드와는 달리 김지현은 3라운드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보기와 버디를 각각 한 차례씩 기록한 그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던 사이 이정은5, 이정은 6등이 치고 올라왔고, 김지현은 허무하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 들어 김지현의 기세가 되살아났다. 10번 홀(4)을 시작으로 12,14,16번 홀에서 이른바 징검다리 버디을 잡아낸 것. 순식간에 14언더파가 된 김지현은 이정은5, 이정은6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역시 압권은 18번 홀(5)이었다. 두 명의 이정은은 17,18번 홀을 파로 마쳤지만, 김지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던 것. 6미터 가량의 거리에서 시도한 김지현의 퍼트는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고, 그렇게 김지현의 극적 우승이 확정됐다

생애 첫 우승인 탓에 김지현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도 감격에 겨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3라운드를 마쳤던 29일 당시 김지현은 평소와 다름없이 최종 라운드에 임하겠다. 내가 잘 하면 우승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내가 우승을 따라가고자 했을 때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김지현은 마침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정은5, 이정은6이 한 타차로 공동 준우승에 만족 가운데, 지난해 우승자였던 고진영(22·하이트진로)14번 홀까지 3타를 줄였지만,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5위에 위치했다.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던 하민송(21·롯데) 역시 4위에 랭크됐다

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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