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군함 보호' 첫 명령..무기사용도 허용

김용섭 입력 2017. 4. 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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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한반도 위기 상황을 이용해 군사 행동 반경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해상 자위대에 전시가 아닌 상황에서 미군의 함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처음으로 부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해상 자위대에 전시가 아닌 상황에서 미군의 함선을 보호하는 임무가 처음으로 부여됐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해상자위대에 '무기 등 방호'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시와 평시의 중간 상태에서 자위대가 무기를 사용해 외국군 함선을 방호하는 겁니다.

이 임무는 가나가와 현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하는 항공모함급 대형 호위함 이즈모가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즈모는 길이 248m에 최대 14대의 헬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간토 지방 보소반도 앞바다에 있는 미 해군 보급함과 합류해 태평양 쪽 해상에서 이 보급함을 보호하게 됩니다.

보급함은 미국 태평양함대에 물자를 보급할 계획인데, 동해로 들어온 미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명령은 지난해 3월 안보법이 시행되면서 가능해졌으며 이 임무를 자위대에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로 일본이 군국주의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보법 시행 이전에는 자위대가 외부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만 무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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