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어패류 충분히 익혀먹어야"

허지윤 기자 2017. 4.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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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이 이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예년보다 다소 일찍 발생했다.

국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첫 환자는 보통 5∼7월에 나오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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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던 한 남성(52)이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이달 12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으며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회복된 상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또는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이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24시간 내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고 물집도 점차 커진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이 이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예년보다 다소 일찍 발생했다.국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첫 환자는 보통 5∼7월에 나오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닷물의 평균 수온이 지난해보다 높아 비브리오균이 예년보다 빨리 번식하고 있다”며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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