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레알, '죽음의 4월' 가니 '죽음의 5월' 왔다

홍의택 2017. 4. 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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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리는가 싶었더니 또 닥쳤다.

'마드리드 더비', '엘 클라시코' 포함 총 9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한 번 비기고 한 번 패한 것 외엔 모두 승리했다.

■ 7승 1무 1패... 더할 나위 없었던 승률 77.7%레알은 지난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직후 죽음의 일정에 돌입한다.

힘을 비축한 레알은 '선택과 집중'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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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한숨 돌리는가 싶었더니 또 닥쳤다.

4월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마드리드 더비', '엘 클라시코' 포함 총 9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한 번 비기고 한 번 패한 것 외엔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아직 마음 놓기는 이르다. 두 개 대회를 동시에 거머쥘 수도 있지만, 반대로 모두 놓칠 수도 있다.

■ 7승 1무 1패... 더할 나위 없었던 승률 77.7%
레알은 지난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직후 죽음의 일정에 돌입한다.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격전에 시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추격이 거셌고, 챔피언스리그는 녹다운제로 패배 회생이 불가능했다.

정면 돌파가 사실상 벅찼던 나날. 지네딘 지단 감독은 중간중간에 로테이션을 가미한다. 마침 굶주려 있던 이스코,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바로 모라타,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경쟁력을 입증했다. 강팀과의 연전이 잡힌 바로 전 경기엔 어김없이 이들이 나섰다. 레가네스전(4-2 승),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전(6-2 승) 등이 그랬다.

힘을 비축한 레알은 '선택과 집중'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다. 시작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 홈에서 1-1로 비기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다. 이날 심각한 부상을 당한 페페는 귀중한 골을 뽑아내며 제몫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폭발했다. 올 시즌 기량 저하가 뚜렷했던 그지만, 바이에른전 2경기를 홀로 책임졌다.

잘 다듬은 옥에 티 하나가 있었다. 바르사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마지막 몇 초를 버티지 못한 것. 리오넬 메시에게 결승골을 내준 탓에 선두 자리까지 빼앗겼다. 승점 동률 시 '승자 승'을 적용하는 제도상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한 경기 덜 치렀다고는 해도, 5월 일정에 임하는 마음이 조금은 빡빡해졌다.

■ 아틀레티코, 셀타 비고... 4월 못지않은 5월
그렇다고 5월이 헐거운 것도 아니다. 레알은 2014년, 2016년 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아틀레티코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만났다. 원정 거리는 부담이 없으나, 팀 스타일의 상대성을 고려했을 때 꽤 까다로운 상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높은 승률을 보였다 해도, 그 과정에서 적잖은 피를 흘렸음을 간과할 수도 없다.

결승 단판이 아닌 여러 대회 진행 중 맞붙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 강등권 그라나다는 부담이 덜하지만, 3위를 탐하는 세비야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 외 말라가 원정, 셀타 비고 원정도 오차 없이 승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더블 노리는 레알의 5월 일정
3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vs아틀레티코(홈)
7일 프리메라리가 vs그라나다(원정)
11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vs아틀레티코(원정)
15일 프리메라리가 vs세비야(홈)
22일 프리메라리가 vs말라가(원정)
+ 프리메라리가 vs셀타 비고(원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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