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항모, 첫 미국 군함 보호임무 출동.."한반도 유사시 지원 준비"

이재준 2017. 4.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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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평시에도 미국 군함을 보호하는 작전 임무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아사히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안전보장 관련법에 따라 일본 대형 군함이 미국 군함을 방호하기 위해 내달 1일 출동한다고 전했다.

평시 미국 군함 방호는 작년 3월 발표한 안보법에 근거한 자위대의 새로운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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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 대상 미국 보급함, 칼빈슨 항모전단에 물자보급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평시에도 미국 군함을 보호하는 작전 임무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아사히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안전보장 관련법에 따라 일본 대형 군함이 미국 군함을 방호하기 위해 내달 1일 출동한다고 전했다.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데 대해 군사행동 불사까지 경고한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전쟁 지원을 준비하는 조치인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 명령을 받아 1만9500t급 경항공모함 이즈모(いずも)가 5월1일 오전 요코스카(横須賀) 기지를 떠나 미국 해군 보급함을 지키면서 보소(房總) 앞바다에서 시코쿠(四国) 해역까지 항행한다.

이즈모함의 방호 대상인 미군 보급함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을 경계할 목적으로 일본 근해에서 정보수집 활동 등을 하는 태평양 함대 소속 군함에 물자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미군 보급함은 29일 쓰시마 해협에서 동해를 진입한 칼빈슨 항모전단에 물자를 지원할 가능성도 크다.

칼빈슨 항모전단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목적으로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평시 미국 군함 방호는 작년 3월 발표한 안보법에 근거한 자위대의 새로운 임무이다.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한 육상자위대 부대에 부여한 '출동경호'에 이은 임무로 미군의 무기와 장비 등을 보호하고자 자위대원이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무기 사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자위대에 전쟁할 수 있는 군대로서 지위를 갖추게 만든 안보법 운영이 한층 본격화했다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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