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홍성흔 "팬들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미국서 코치로 인정받고파"

입력 2017. 4. 30. 16:05 수정 2017. 4. 30.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선수 은퇴를 선언한 홍성흔(40)이 은퇴 소감을 전했다.

홍성흔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롯데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은퇴식을 가졌다.

홍성흔은 은퇴식에 앞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생각도 못했는데, 두산에서 많이 배려를 해주신 것 같다"며 "솔직히 껄끄러울 수도 있는 상황인데, 두산에서 롯데에 있었던 4년을 감안해 오늘 은퇴식을 열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사진=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선수 은퇴를 선언한 홍성흔(40)이 은퇴 소감을 전했다.

홍성흔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롯데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은퇴식을 가졌다.

두산은 1999년 데뷔부터 은퇴 시즌이던 지난해까지 함께했던 구단. 롯데에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간 몸담았다.

홍성흔은 은퇴식에 앞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생각도 못했는데, 두산에서 많이 배려를 해주신 것 같다”며 “솔직히 껄끄러울 수도 있는 상황인데, 두산에서 롯데에 있었던 4년을 감안해 오늘 은퇴식을 열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두 구단(두산과 롯데)을 나누기는 어렵다. 둘 모두 나에겐 고마운 구단”이라며 “롯데는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고, 두산은 신인 때부터 마지막까지를 함께 했다. 둘 다 소중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산 베어스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또 제가 4년 간 머물렀던 롯데 자이언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절대 울지 말자고 생각하고 왔다. 떠난다는 마음보다 새로운 출발이라는 기쁜 마음”이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다”며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코치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한다. 한국 선수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해 그는 “여기까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왔다. 실력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마지막에 은퇴한 계기도 ‘더 (야구)하면 (팬들) 사랑을 잃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여태껏 팬들이 뒤에서 밀어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한 홍성흔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루키팀의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날 은퇴식을 위해 지난 28일 귀국한 홍성흔은 내달 3일 다시 미국으로 떠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아직도 당신만 모르나 VODA"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